사회/문화
인천 동춘1구역 초교 신설 무산 위기
도시개발조합 조합 기부채납 불이행, 해결책 없이 조합에 매달리는 인천시, 인천시만 바라보는 인천시교육청
기사입력: 2019/02/14 [14:42]  최종편집: ⓒ ebreaknews.com
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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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2017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동춘1초(가칭)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동춘1구역 입주 예정자들과 아이들이 끝내 길거리로 나섰다.

 

동춘1초는 아이들의 통학로로서 매우 위험하다는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을 인천교육청과 교육부에서 인정해 동춘1조합의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동춘1조합이 예상 개발이익금이 줄었다는 재정적 손실을 이유로 기부채납을 하기 어렵다고 인천교육청에 난색을 보이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이에 참다못한 학부모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2월 7일 “무산위기에 있는 ‘동춘1초’(가칭) 학교 신설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해 주세요” 제목의 민원으로 인천시교육청 시민청원(소통도시락) 1호가 돼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 이용이 매우 불편한 인천시 청원을 진행중이다.

 

동춘1구역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기부채납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학생들을 볼모로 인천시와 교육청을 협박해 사업 손실을 메우려는 동춘1조합도 원망스럽고, 조합에 혜택이란 혜택은 전부 퍼주면서 정작 필요한 초등학교 신설 문제에 끌려다니는 인천시도 한심하고, 안전한 학습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조합과 인천시만 바라보고 있는 시교육청도 답답하지만 일단 초등학교 착공을 하라는 것이다.

 

이에, 아이들을 포함한 10여명의 입주예정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춘1조합 항의집회에 나섰으며, 조만간 기자회견과 대규모 집회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에 참석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입주예정자는 “당신 자녀라면 이 위험천만한 통학로를 통해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겠냐”며 “인천시와 교육청, 그리고 동춘1조합이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강구해내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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