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약 35km 해상에서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는 선명 미표기 35톤급 저인망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긴밀히 공조해 나포했다.
나포 중국어선은 「(약칭)경제수역어업주권법」에 따른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약 19km 침범(NLL 이남 약 2.5km)했으며, 단속시 등선장애물 설치 및 선원들의 폭력저항은 없었으나 조타실을 철문으로 폐쇄한 채 도주하는 것을 서특단 특수진압대 대원들이 특수장비를 이용해 출입문 개방 후 나포했다.
어획물은 광어 등 잡어 약 2,800kg 정도로 확인되었다. 나포 중국어선은 서특단 전용부두로 압송 후 선장 등 선원 7명을 대상으로 도주 경위 및 불법조업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정영진 서특단장은 “4월부터 서해5도 해역 꽃게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에 앞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19년 봄철 꽃게 성어기를 대비해 서해5도 해상에 출현할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각종 훈련 및 장비를 보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15일, 서해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중 조타실을 폐쇄하고 도주하는 상황에서 10분이내 신속하게 조타실 개방이 가능한 신형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시연 및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준비는 고속단정을 이용해 해상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휴대성 및 효율성을 중심으로 신형 장비에 대한 시연을 했으며 시연과 함께 조타실이 페쇄된 상황을 가정해 직접 철문을 개방하는 효과성을 검토하는 훈련을 진행해 훈련 참가자들의 의견을 검토 후 도입여부를 결정, 상반기 성어기에 활용 할 수 있도록 준비 할 예정이다.
채호석 경비작전과장은 “이번 준비를 통해 조타실을 폐쇄하고 폭력 저항하며 북으로 도주하는 불법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여, 서해5도의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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