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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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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05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평균 퇴사율은 9.5%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퇴사율은 11.9%로, 올해는 이보다 2.4%p 낮아진 것이다.
예년과 비교한 퇴사율 변화에 대해서는 ‘감소’(30.2%)했다는 응답이 ‘증가’(17%)했다는 답변의 2배 가까이 됐다. ‘동일’했다는 응답은 52.8%였다.
이들 기업들은 퇴사율이 감소한 원인으로 단연 ‘코로나19에 따른 채용 시장 경색으로 이직 시도 감소’(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가 개선’(22.8%), ‘불확실성으로 창업보다 월급 선호’(21.7%), ‘자유롭고 편안한 기업문화’(14.1%), ‘확고한 회사 비전과 성장 가능성’(13%)을 들었다.
이렇게 퇴사율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10곳 중 9곳(89.1%)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퇴사율 감소가 긍정적인 이유는 ‘인력 운용 계획을 체계적으로 짤 수 있어서’(54.9%), ‘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숙련도를 제고할 수 있어서’(42.7%), ‘채용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37.8%),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23.2%) 등이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퇴사율이 늘어난 기업들(52개사)은 그 원인으로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38.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황이 나쁘고 개선이 쉽지 않음’(19.2%), ‘초과근무 증가 등 근무 환경이 나빠짐’(17.3%), ‘무급휴직 등으로 월급 감소’(15.4%), ‘희망퇴직 실시 등 고용이 불안함’(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퇴사율이 늘어난 기업의 절반(46.2%) 가량은 올 상반기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퇴사율이 줄거나(41.3%) 동일한(34.2%) 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비율보다 높은 수치로, 퇴사가 많아진 기업은 인력 유출과 충원의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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